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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숨결을 찾아] ⑨ 인천 문학산(文鶴山)

고구려 시조 고주몽(高朱蒙.동명성왕)의 아들 비류(沸流)가 권력 다툼에 밀려 고구려를 떠나 건국한 비류백제의 도읍지였던 인천시 남구 문학산 일대는 당시의 유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환단고기(桓檀古記) 고구려국본기(高句麗國本紀)에서 비류백제의 건국 경위를 살펴보면 고구려 시조 고주몽은 재위할 때 '적자인 유리(瑠璃)가 오거든 마땅히 봉하여 태자로 삼을 것이다'라고 했다.

고주몽의 아내 소서노는 남쪽으로 내려가면 땅이 기름지고 물자가 풍부해 살기 좋다는 말을 듣고 기원전 42년 비류(미추왕)와 함께 미추홀(彌鄒忽.인천의 옛 이름)에 정착했다.

또 이곳에 성(城)을 쌓고 도읍지를 정하니 현재의 문학산이다.

바다에 가까운 외진 곳이었으나 밭을 일구고 부(富)를 쌓아 몇 만금(萬金)에 이르니 사방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와 협력하는 자가 많았다.

이는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의 '인천은 옛 미추홀국이다'와 여지도서(輿地圖書)의 '문학산은 미추홀의 옛 도읍지', 동사강목(東史綱目)의 '문학산 위에는 비류성기(沸流城基)와 성문의 비판(碑版)이 있으며 성내에 비류가 파놓은 우물이 남아 있다'라는 문헌에서 문학산 일대가 비류백제의 도읍지였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것으로 비류가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는 인천시 기념물 1호인 문학산성.

산성은 내.외성으로 구성돼 성안 봉수대와 흙으로 쌓은 내성이 100m, 돌로 만든 외성이 200m이며 정상에는 5m의 석축을 쌓았다고 전해지지만 현재 성벽은 대부분 무너져 내린 상태로 200m가량의 돌로 쌓은 성벽만이 남아있다.

또 문학.학익.주안지역에서 3기의 지석묘가 발견됐으며 이곳에서 발굴된 돌도끼와 돌칼 등의 유물은 국립박물관, 지석묘는 시립박물관과 수봉공원으로 옮겨져 보전되고 있다.

2000년전 비류백제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문학산은 인천의 태동과 성장과정을 지켜보며 유.무형의 자연혜택을 베풀어 온 인천의 주산이며 상징이기도 하다.

문학산은 총면적 430여만㎡로 남구와 연수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쪽으로 선학동과 청학동, 연수동으로 이어지면서 북쪽으로 학익동과 문학동, 관교동에 걸쳐 있다.

길마산, 수리봉, 연경산, 서달산 등이 동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져 능선 길이만 6㎞에 이르고 있어 인천 남부지역 동.서 녹지축을 구성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산의 연륜에 걸맞게 수령 30년이 넘는 갈참나무와 노린재나무, 둥굴레 등 100여종의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까치, 꿩, 황조롱이, 오색딱따구리 등의 조류와 꽃뱀의 일종인 유혈목이, 포유류인 청설모 등 20여종의 동물도 서식한다.

또 남구 관교동 산자락 주변에 시(市) 지정 유형 문화재인 인천도호부청사와 조선후기 건축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는 인천향교가 있다.

이제 문학산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전세계인 45억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러지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마지막 예선경기가 열리는 문학종합경기장이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문학종합경기장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4천500여㎡ 규모로 국내에서 네번째로 큰 5만256개의 관람석을 갖춘 주경기장과 4천559대의 차량을 세워 둘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있다.

태고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인천의 태동과 성장을 지켜온 문학산에서 월드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21세기 인천의 미래가 다시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2002-03-04 00: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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