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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脈을 잇는 사람] (8)갯가노래 뱃노래 보존회

어선의 대형화, 기계화로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뱃노래를 복원하고 보존하려는 단체가 있어 화제다.

'인천근해 갯가노래 뱃노래 보존회'

지난 88년 차영녀(68.여)씨의 '갯가노래'가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되면서 발족된 이 단체에는 현재 차씨를 비롯해 송의신(83), 김병기(66), 전원관(67), 조두영(78)씨 등 5명의 뱃노래 예능보유자와 3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여성들의 노래인 갯가노래와 남성들의 노래인 뱃노래는 어민들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래되고 있는 노래들이다.

예능보유자 5명도 모두 인천 연평도, 용유도 등지에서 배를 타던 뱃사람, 굴을 캐던 아낙, 배를 부리던 선주들이었다.

매주 수요일 인천 문화회관에 모여 연습을 하기는 하지만 수십년 동안 실생활에서 체득한 노래이다 보니 특별한 연습이 필요 없다.

그저 소리를 잊지 않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있는 정기공연을 위해 '입'만 맞추면 그걸로 족할 뿐이다.

그러나 뱃노래 보존회 회원들에게는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인천시 교육청을 통해 초.중.고교에 뱃노래 전수자를 모집한다는 공문도 보내봤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간혹 내노라 하는 민요가수들이 뱃노래를 배우러 왔다가 '도저히 소리를 흉내낼 수 없다'며 포기할 때는 '20년 이상 짠물을 먹어 봐야 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인천 근해 갯가노래 뱃노래는 타 지역 뱃노래보다 종류가 꽤 다양하다.

닻을 감아 올릴 때 부르는 '닻 감는 노래', 노를 저을 때 부르는 '노 젖는 노래', 그물의 고기를 배에 옮겨 실을 때 부르는 '바디소리', 운반선인 시선(柴船)배가 어선으로부터 고기를 매입하여 육지로 운반하면서 부르는 '시선뱃노래', 풍어를 기원하거나 만선 귀향을 축하하는 '배치기' 등 작업 과정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아낙네들의 갯가노래는 여인들의 어렵고 고된 생활에 시달린 심정을 물장구 장단에 맞춰 노래로 하소연하는 '나나니 타령', 조개나 굴을 캘 때 부르는 '군음' 등이 있다.

이처럼 인천에 다양한 뱃노래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보존회 김병기 총무는 "인천 앞바다는 조수 간만의 차가 커 작업 조건이 열악하다보니 뱃일의 어려움을 잊게 해주는 뱃노래가 다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김 총무는 "인천의 소리를 보존하는 것이 인천의 힘을 지키는 것"이라며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소리를 이어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3-02-23 13: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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