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레이션 이후 `레토르트' 등장 휴대 간편,조리없이 바로 취식

야전에서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병사의 전투력 유지·발휘를 목적으로 개발된 C-레이션은 미국의 엄청난 산업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우방국에 보급됐고 이후 군용 전투식량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이후 과학문명의 발전과 새로운 식품가공법의 등장은 더욱 다양한 전투식량의 개발을 가능케 했고, 특히 패스트푸드의 등장은 C-레이션 이후 군용 전투식량의 발전에 새로운 모범을 제시했다.

현대의 전투식량은 가공식품을 동결·건조·압축해 직접 취식하거나 뜨거운 물에 데워 먹는 냉동 건조 레토르트 식품, 즉 즉석 전투식량(MRE)으로까지 발전했다.
현대 군용 전투식량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레토르트 식품은 소형·경량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전 수행에 있어 병사들의 전투력 유지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강조되고 있는 전투식량은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더욱 간편하고, 한결 맛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투식량으로 발전할 것이다.

< 출처 : 국방일보=밀리터리 리뷰, 2004. 1.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