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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탑건' 공주함을 찾아서
◆ 해군의 협조로 제공되는 자료입니다. 무단전재.복제시에는 관련법규에 의거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주함은 2005년 작전사 사격대회 5전단 대표함정으로 선발된 후 최고의 사격술 향상을 위해 함 총원이 일치단결 하여 준비와 연습에 매진하였다. 그리고 3함대 및 5전단 기동훈련 실표적 전투탄 사격훈련시 폐선을 침몰시키며 그 가능성을 예감했다.

‘콰 콰 쾅!’불꽃을 토해내는 포구는 마치 화룡(火龍)과 같았고 일순간 화염에 휩싸인 폐선이 금세 기울어져 침몰하자 공주함 총원은 포술최우수전투함은 ‘따 놓은 당상’이라며 다소 의기양양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함장은“자만은 금물! 꾸준한 준비와 연습만이 목표 달성의 첩경”임을 총원에게 강조하며 다소 자만에 빠질 수 있는 함 총원의 정신자세를 추스르고 이후 계속된 포 요원T/W 등 관계요원들에 대한 교육훈련을 한층 강화하였다.

이후 작전사 사격대회에 참가한 쟁쟁한 대표함정들과 경합을 벌인 결과 2급함으로서는 드물게 포술최우수전투함의 영예를 안게 되었고, 2005년부터 국무총리 부대포상에서대통령 부대포상으로 격상된‘탑건’이었기에 그 쾌거는 더욱 빛을 발했다.

“전포 사격준비 끝나면 보고!!”포술장의 구령에 공주함 총원은 일심동체가 되어 움직인다. 모두가 한 치의 오차없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가히 놀랍기만 하다.

TARGET을 향해 포가 돌아가는 순간 모두의 눈빛은 날카롭게 빛나고“쏴”라는 포술장의 구령에 포는 화염을 뿜어낸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百發百中, 전투함의 최고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포술 최우수 전투함(TOP -GUN)의 영예를 안은 공주함! 최고의 T/W이 있었기에 그 이름이 결코 부끄럽지 않다.

공주함(함장 : 중령 이정근)은 1992년 9월 21일에 건조된 초계함으로서 거친 파도를 가르며 우리바다를 수호한 해군의핵심전력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함명(艦名)은 고대 동아시아 해양제국을 건설했던 대백제국의 수도이자, 대한민국의 지리적 중심인 공주(公州)시에서 연유, 명명한 것으로 이는 해양입국으로 민족의 번영을 이루었던 조상의 얼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런 역사와 전통의 공주함은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지구를 일주한 거리와 맞먹는 약 2만 마일을 항해하며 승조원 모두가 함장의 지휘아래 일치단결하여 조국 영해를 지켜왔다.




◆ 우리는 조국 영해의 파수꾼

공주함은 취역 이후 평화롭지만 항상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도는 서해 바다, 세계적으로 복잡한 대잠환경을 갖고 있다는 동해 바다, 무수한 통항선박으로 복잡한 남해 바다 등 그 어떤 환경에서도 능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작전역량을 두루 갖춰왔다.

특히 지난 2005년 5월에는 출동임무수행 중 작전인가구역(AAO)을 침범하려는 중국 정보함을 신속·정확한 상황보고와 지휘관의 조치로 진입을 차단, 퇴거 조치시켰다.

또한 6월에는 2함대 출동임무 수행 중 북에서 귀순하는 유인전마선 대응작전시 언제 있을지 모를북의 돌발행동에 대비, 적정을 감시하고 성공적으로 현장지원 작전을 수행하여 북한주민이 자유의 땅 대한민국의 품으로 안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대잠훈련시마다 복잡한 대잠환경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잠수함을 접촉·추적하여“공주함만 조심하면 된다”는 입소문이 전해져 잠수함들에겐 기피대상 1호로 인식되어 버린지 오래다.

물론 공주함에 이런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때론 삼켜버릴 듯한 집채만한 파도 때문에 식사준비가 되지 않아 총원이 비상식량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고 망망대해에서 조난 선박의 익수자를 찾으며 육상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선원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며 가슴이 미어지기도 했다.하지만 공주함은 끊임없는 훈련과 서로를 의지하며 험한 파도를 묵묵히 이겨냈다.




◆ 화목하고 신바람나는 공주함!

현재 공주함에는 PCC 최초로 여군장교가 승조하고 있다.좁고 힘든 PCC에는 결코 여군이 탈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부수고 이들 여군장교는 공주함을 당차게 이끌어가고 있다.

작전관 정세실 대위(OCS 96기)와 통신관 이현주 중위(해사 59기)가 승조하기까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좁은 PCC 생활공간을 개조하여야 했고 이 두 사람이 PCC에서의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하지만 할 수 없을 거라던 주변의 생각과는 달리 두 장교는 공주함의 빼놓을 수 없는 한 사람이 되어 수많은 출동과 훈련을 훌륭하게 수행하였다. “모두 함 총원이 도와주었기때문입니다”라며 웃음짓는 작전관의 얼굴에서 편안한 공주함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처럼 공주함은 수많은 출동과 훈련으로 인해 한 번쯤 짜증을 낼 법도 하지만 그들의 함 생활은‘화목’하기만 하다. 작전시에는 최고도의 군기를! 종료 후에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 참으로인상적이다.

이것은 평소‘화목’과‘배려’를 중요시하는 함장의 지휘의도와도 일치한다. 그래서인지 공주함에서는 함총원이 참가하고 어울리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먼저 공주함 노래방은 모두가 즐겨 찾는 곳으로 일과 후 계급을 막론하고 누구나 어울려 함께 노래를 부른다. 서로의 곡을 함께 부르고 박수치는 모습이 정답기만 하다.

물론 매월 신곡으로 업데이트하는 수고도 잊지 않는다. 동시에 함내 PC방에서 팀 대항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스타크래프트 리그전이 열리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내기 등 항상게임을 찾는 대원들로 북적거리는 PC방이다.

그리고 매일 활동하고 있는 방송반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공주함만의 자랑거리이다. 함 총원이 모두 참가하여 일일 DJ로 운영되는 방송반은 신청곡과 사연 소개 외에도 금요일에는 칭찬릴레이 코너로 구성되어 자연스레 칭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있다.출동시에는 함내소풍, 노래자랑대회, 퀴즈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사랑의 열매 맺기

휴가나 외박을 나가는 영내대원이 있으면 남몰래 차비라도 하라며 몰래 주머니돈을 넣어주는 정이 있는 곳이 바로 공주함이다.

어려움에 처한 대원에게 인색하지 않는 것! 크지는 않아도 작은 격려를 아끼지 않는 곳이기에 그들의 사랑이 결코 작아 보이지 않는다. 몸이 아프거나 집에 애경사가 있을 때면 조금씩 성의를 모으고 가정환경이 넉넉지 못한 영내대원들은 절대 빈손으로 보내지 않는 그들이다.

타인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애정을 준다는 것이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따뜻해 보일 수가 없다. 또한 공주함은 1996년 이래 공주시와 자매결연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오고 있다.

정기적인 자매결연활동은 물론 평소 격려와 관심 가득한 서신전달 및 기념품 증정 등 상호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특히 제11대 이정근 중령 부임 이후에는 공주시와의 자매 결연활동의 일환으로 매월 공주시 관내 어려운 이웃돕기 운동을 하고 있다.

매달 뜻있는 대원들이 조금씩 힘을 모아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이성찬(23세) 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장교에서 시작되었던 이 성금 운동은 현재 함총원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좋은 일은 서로 기뻐하고 어려운 일은 나누는 것에 그들은 인색하지 않다.

그들이 맺은 사랑의 열매가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는 것이다. 바다를 수호하는‘임전필승’공주함! 아무리 높은 파도가 밀려와도 그들의 의지를 넘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강한 파도만이 강한 어부를 만든다’는 격언처럼 파도는 단지 그들을 단련시키기 위해 몰아치는 것일 뿐이다.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필승의 정신으로 그리고 서로 의지하는 사랑의 마음이 있는 한 두려울 것이 없다는 그들의 자신감이 든든하다.

앞으로 조국 수호의 임무를 완수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최우수 정예함으로 더욱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는 공주함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 해군의 주역으로서 이 바다에 주어진 소명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

해군 최고의 T/W과 자신감으로 가득한 공주함이 있는 한 대양해군 건설이 그리 멀지만은 않은 듯하다. 지난 2005년 1월 제11대 함장으로 취임하여‘임전필승’

공주함을 위해 힘써 온 이정근 중령은 이번 포술 우수함 선정에 대해“탑건은 어느 한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 총원이 일치단결했을 때만 얻을 수 있는 영예입니다.

우리 공주함 총원이 그만큼 단결했기에 가능했고 포상 자체보다는 우리 함정의 T/W수준을 우리들이 직접 확인하고 가늠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은 것이 더 큰 결실입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 출처 : 해군본부 (해군 뉴스레터 제34호(2006.3.31)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6-04-05 19: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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