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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비행경험 토대 예비 항공인의 길잡이

“조종사는 비행마다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해 안전비행과 성공적 임무 완수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이 시대의 젊은 조종사들을 위해 한 시대를 살다 물러난 퇴역 조종사가 자신의 흔적을 남긴 책을 발간, 주목을 끌고 있다.

1993년 공군대령으로 예편, 대한항공 여객기 조종사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정용진 씨가 펴낸 ‘初의 사나이 그리고 나의 조종사 생활’이 그것.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조종사 생활을 하는 동안 메모했던 다양한 종류의 비행 경험을 토대로 만든 ‘자서전’이라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이 책은 일반적인 자서전과 사뭇 다르다.보통의 자서전은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가, 살아오면서 느낀점, 혹은 인간관계 등이 주를 이루지만 이 책은 필자 자신의 이야기보다 조종사와 관련된 생생한 상식이 대부분이다.

즉, 항공기의 종합 백과사전이라고 부를 만하다.저자는 이 책에서 처음 하늘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풀어 놓는가 하면 비행기의 기본 원리와 개발에서 폐기까지, 가장 빠르거나 무거운 항공기 등에 대한 소개로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킨다.이어 시대별 항공기 역사와 조종사란 어떤 직업인가, 그리고 비행의 중요성과 묘미 등을 재미있게 기술했다.

특히 저자는 13년간의 일선 전투가 조종사 생활과 13년간의 여객기 조종사 생활 등을 현장감있게 소개, 조종사를 꿈꾸는 예비 항공인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02-2279-0292

< 출처 : 국방일보 조진섭, 2007. 3. 22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7-03-22 1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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