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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병사
독일병사의 제2차 세계대전 회고록

진중일기나 전쟁 회고록은 어느 정도 지명도 있는 장군급 이상이 쓰는 것이 보통이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비화를 풀어낼 수 있고 전쟁의 전체 국면을 보다 잘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 사예르의 ‘잊혀진 병사’는 그런 일반적 흐름에서 벗어난 책이라는 점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저자는 프랑스인이지만 독일군 병사로 자원입대한 인물이다. 사예르는 그로스 도이칠란트사단 일원으로 소련군과 격전을 치르게 된다. 추위·배고픔·상상을 초월한 격렬하고 참혹한 전투 등 제2차 세계대전 동부전선의 모습을 병사 시각에서 생생히 묘사하고 있다.

영하 30도가 넘는 추위에 4명당 한 덩어리의 빵조각을 받아 든 독일군에게 전쟁은 거창한 명분이 아니라 절박한 생존의 문제였다.

저자 사예르가 일선 전투에 참여한 시점은 1943년부터 45년까지다. 이 무렵의 독일군은 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보다 피폐한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온 관심을 쏟았다. 사예르는 그처럼 수세에 몰린 군대의 일상사를 세밀하게 재현해 냈다. 02 - 6677 - 9593

< 출처 : 국방일보 김병륜, 2007. 5. 24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7-05-24 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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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allnet 이름도 성도 모르는 우리의 조국의 혼이 여기에 있었습니다. 백지 영혼이었군요.. 6.25를 묵념하는 청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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