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해군의 주력 수상전투함 우달로이급 구축함

우달로이급 구축함은 현재 러시아 해군이 보유한 수상 전투함 중 가장 많은 함정으로서 양적인 주력전투함이다. (질적인 주력 전투함은 중국 해군도 보유하고 있는 소브레멘니급 구축함이다.)

우달로이급은 미해군의 스푸루언스급 구축함에 대항하기위해 건조, 배치된 함정으로 함의 크기는 대형급이다. 1번함은 1981년에 취역하였으며 러시아 해군으로 재편을 시작한 1992년까지 11척이 취역하였다.

우달로이급은 기존형 11척과 업그레이드형인 II형 1척이 유지되고있다. 우달로이급의 특징은 주로 대잠전을 상정하고 대잠무기시스템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미해군의 스푸루언스급도 운용 초기에는 대잠전에 주력한 무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가 1980년대 말부터 대지상공격능력을 강화 하였다.

서방측 해군관계자들은 구소련이 건조한 수상전투함중 가장 우수한 함정으로 우달로이급을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설계 및 무장 시스템이 우수하다. 우달로이급의 전투능력은 함미에 가변심도소나를 장착하였으며 Ka-27대잠 헬기 2대를 운용할 수 있어 강력한 것이다. 미사일은 적 잠수함 격파를위해 SS-N-14 대잠미사일 4연장 발사기 2기를 장비한다. 이 미사일의사거리는 최대 55 km이다. 다만 유도는 대잠헬기의 도움을 받아야 정확히 착탄할 수 있다.

개함방공용 무장으로는 SA-N-9 단거리 대공미사일수직발사기 8기를 장착하고 있다. 기본 무장인 100 mm 단장포는 2문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우달로이 I급이며 미해군의 스푸루언스급 업 그레이드형에 대항하는 성격으로 추가 건조된 우달로이 II급은 무장 체계가 상이하다. 무장 체계 변화에 따라 만재배수량이 약 200톤 증가 하였으며 SS-N-22 선번 장거리 대함미사일 4연장 발사기 2기가 기존 SS-N-14 대잠미사일 장착 위치에 설치되었다. SS-N-22는 최대 사정거리 110 km이며 비행속도 음속의 2.5배로 돌진하는 초음속 대함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소브레멘니급에도 장착되어 서방측을 위협하는 러시아제 해상 무기체계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우달로이 II급의 새로운 무장체계로는 기관포와 단거리 대공미사일로구성된 CADS-N-1 2기를장비한다.

90년대 이후 러시아 해군 실태을 상징하는 뉴스트라시미급은 구소련이 붕괴된 이후 러시아 해군으로 재편되면서 이렇다할 신형 함정을 도입하지 못했으며 반대로 기존 보유 함정중 예산부족으로 유지가 곤란한 함정들을 대량으로 페기 처분하였다. 물론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 운용 유지비가 많이 드는 함정 들을 골라 폐기하였다. 어쨌든 러시아 해군은 과거의 소련 해군 함대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미국과 대등하거나 특정 부분에서 앞서가던 전력은 겨우 체면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전락하였다. 그나마 몇몇 함정들 덕분에 체면유지가 가능했다. 현재 러시아 해군은 이러다할 함정조달 사업은 없다. 그나마 존재하던 수상함 도입 사업들이 흐지부지 되거나 취소되기까지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신형 프리기트조달 사업이었던 뉴스트라시미급 건조였다.

뉴스트라시미급은기존의 주력 프리기트인 크리박급을 대체하기 위해서 계획된 것으로 대양과 연안 모두에서 작전이 용이한 함정으로 설계되었다. 함의 형태는 기존 크리박 III급을 바탕으로 선체를 약간 확대하였으며 SA-N-9 크리녹 대공미사일 시스템이 장착된다. 크리녹 미사일 시스템은 4연장 수직 발사기로 4개 단위로 선체에 심어져 있다. 대함미사일 방어를 위한 근접방어용 시스템으로는 CADS-N-1 카자흐스탄 시스템이 있으며 대함미사일은 신형인 Kh-35 우란(미국제 하푼 대함미사일과 닮았다 해서 일명 하푼스키)이 장착되었다. 화력제어시스템은 러시아제 중에서 고성능 이라는 탑플레이트가 도입 되었으며 최근 수상전투함 답게 벨크라운이라는 전투정보 시스템이 설치되었다. 벨크라운데이터링크 시스템은 2개 유니트로 구성된다. 뉴스트라시미급의건조는 얀타르 조선소에서 만들어졌으며 1번함 취역은 1993년이었다. 이후 2번함 야로스라블이 1991년 5월에 진수되어 1997년 10월에 취역하였다. 3번함도 1990년 9월에 건조에 착수 1993년 7월에 진수시켰으나 의장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해 취역에이르지 못했다.

이후 러시아 해군은 코르벳급 전투함 이하만을 건조, 배치하고 있으며 뉴스트라시미급 이상의 대형 수상전투함 건조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선 1980년대 이후 러시아 해군 함정 세력 전략 핵 잠수함부터 언급하겠다.

1980년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77척의 SSBN (전략 핵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985년에는 더욱 더 늘어나 무려 84척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2000년에는 21척에 불과하다. 무려 60여척을 도태시키거나 고철로 처분한 것이다. 순항미사일 탑재 핵추진 잠수함인 SSGN은 49척이던 것이 2000년에는 단지 9척만 남았다. 재래식 추진기관 순항미사일 탑재 잠수함인 SSG는 17척을 보유하던 것이 2000년에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어 버린다.

핵추진 공격용잠수함인 SSN은 72척에서 19척으로 줄어들었다. 재래식 잠수함 SS는 131척에서 16척으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잠수함 세력은 1980년에 346척으로 세계 최고의 잠수함 보유 국가였으나 2000년도에는 65척으로 축소되었다. 물론 65척도 적지 않은 세력이나 미해군 보유잠수함 보다는 부족한 숫자이다.

항공모함을 살펴보면 헬기 항모를 포함하여 1980년에 6척이었으나 2000년도에는 단 한 척만을 보유한다.

순양함은 39척에서 7척으로 구축함은 69척에서 17척으로, 호위함은 175척에서 10척으로 엄청나게 줄여왔으며 초계함 및 경비함 세력은 50 %를 삭감한 227척에서 112척이 되었으며 상륙함은 79척에서 25척으로 60 % 감축하였다. 끝으로 기뢰전함은 358척에서 72척으로 줄었다.

< 출처 : 해군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