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도탄의 개념 및 특성

유도탄(Missile)이란 목표에 도달할때까지 특정 방법에 의해 유도되는 장치를 가진 무기로서 어원적으로는 투창/화살/총포 등 날아가는 무기를 뜻하나 현재는 자신이 추진력을 가진 비행체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탄두를 운반하는 군사목적의 로켓 등에 한정된다.

유도탄(Missile)은 대포에서 발사되는 포탄처럼 겨냥해서 쏘는 것이 아니라 그 체계 안에 사람의 두뇌/신경/감각에 해당하는 장비를 갖추고 있어 발사된 후에 속도 및 방향을 측정하고 수정하여 목표에 명중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유도탄(Missile), 로켓(Rocket), 유도폭탄(Guided Bomb)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모두 비슷한 것 같지만 약간씩 다르다.

유도탄은 발사 후 탄도 수정이 가능하고 로켓은 탄도 수정이 불가능하다. 폭탄은 탄자가 탄도를 가지고 비행하는 것이 아니라 중력에 의해서 자유낙하한다. 따라서 유도폭탄은 중력에 의해서 자유낙하하는 탄자의 마지막 부분만 유도할 수 있다.


■ 유도탄의 구성

유도탄은 크게 나누어 유도부, 탄두부, 조종부, 추진부, 기체부로 구분된다. 유도부는 목표까지 비행체를 유도해 가는데 필요한 부분으로 사람의 두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유도부는 표적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탐색기를 가지며, 유도탄의 유도방식을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탄두부는 유도탄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유도탄의 성능과 탄두 특성의 적합성 여부가 전체 효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탄두의 종류로는 고폭탄두, 파편탄두, 자탄탄두, 핵탄두 등이 있다.

조종부는 유도부에서 목표를 명중시키기 위하여 지금 현상태로 비행할 경우 얼마의 오차가 날 것이라는 것을 감지하여 보낸 오차신호를 전달받아 필요한 만큼의 비행체의 진로를 수정하도록 작동시키는 부분이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의 비행경로 수정방법은 비행속도, 온도, 공기밀도 등 여러가지 부정확성 요인에 의한 오차가 발생하므로 이 오차를 유도부에서 계속 감지하여 조종부로 보내 최종적으로 목표에 명중하도록 한다.

추진부는 작용 반작용의 원리에 의해 추진력을 획득하는 부분으로 터보제트엔진, 터보펜엔진, 램제트엔진방식 등이 있다.




기체부는 유도탄의 비행중 내부체를 보호해주고 공기저항을 최소한으로 줄여 추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한 기체의 기본요건은 경량으로 여러 종류의 하중 즉 가속의 발생하는 하중, 양력에 의한 하중, 운반하중 등을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유도탄은 대부분 초음속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공기와의 표면 마찰에 의하여 기체표면에 상당한 열이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유도탄이 음속의 4∼8배로 8만∼9만피트 상공을 비행할때 이 비행체의 표면온도는 최대 6백∼8백℉까지 상승하게 된다. 이때 기체 내부에 있는 전자장비가 제대로 작동되기 위해서는 열제거 및 열차단이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기체의 재료는 주로 알루미늄 합금 계(系)를 사용하며 내열 및 경량화를 위하여 Ti합금 또는 FRP 복합재료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 출처 : 해군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