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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해군 웅비를 위한 교두보 해군 제1192부대




■ 한국해군의 Pearl Harbor를 꿈꾸는 곳, 제주도

총 면적 1847.2㎢, 253km의 해안선을 지니고 있는 인구 55만 명의 우리나라 최대 도서인 제주도는 동북아 허브(HUB)를 꿈꾸는 국제도시이자 장차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한국의 거점도시이다.

제주도의 기원은 기원전 10,000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구석기 시대에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던 제주도는 신석기 시대에 육지와 갈라져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신화상으로는‘설문대 할망’(옥황상제의 셋째 딸로 덩치가 매우 컸다고 함)이라는 인물이 흙을 날라 한라산을 만들고 성산 일출봉에 다리를 걸치고 오줌을 누어 제주도와 우도를 갈라놓는 등 지금의 제주도 지형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지형적 배경을 지닌 제주도는 탐라라는 이름으로 우리 역사에 처음 등장한 이후 고려 고종10년인 서기 1,223년 우리에게 익숙한 제주로 개칭되었다가 1913년 제주도 제주면으로 다시 명칭이 변경된 후 1955년 제주시로 승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제주도는 양호한 기후 조건과 한라산, 천지연 폭포, 성산 일출봉 등의 명소와 풍부한 수산자원, 감귤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건국 이래 명실상부한 한국 관광도시의 메카로서 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과거 고려조에 몽고 침략군에 대해 끝까지 항전을 벌인 삼별초의 울분과 넋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제주도는 21세기를 맞이하여 과거의 단순한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태평양시대를 주도해 나갈 국제적 위상을 갖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 및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상교통로(SLOC : Sea Lanes Of Communications) 문제와 관련한 군사분야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66%(2002년 기준)에 달할 정도로 높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대외 의존도는 96.9%에 달하고 있어-석유의 경우 79.5%에 달하는 양을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한 해군력 건설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말라카해협을 잇는 전진기지로서의 제주도의 가치는 더 이상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과거 미국의 하와이가 사탕수수 농장에서 국제적인 도시로, 세계 해군 중심의 한 축으로 변모했듯이 제주도 또한 감귤농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한국 해군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전초기지로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제 제주도는 한국의 Pearl Harbor를 꿈꾸는 21세기 해양강국의 꿈이 실현될 무대로 거듭나고 있다.


■ 제주도에서 말라카 해협으로! 대양으로!

주지하는 바와 같이 우리 해군은 지역해군의 범위를 벗어나 대양해군으로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국제정세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한국의 주된 무역로인 말라카해협에 대한 테러 및 안보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이러한 모색이 단지 우리 해군에 국한되는 희망사항이 아니라 국가적이고 필연적인 요구임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특히, 말라카해협의 안전 확보는 우리나라 경제의 아킬레스건과도 같은 너무나도 중차대한 사안이다.

말라카 해협은 말레이 반도와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 섬 사이에 있는 길이 500-600마일의 해협으로 한국으로부터는 약 2,000마일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해협은 매년 세계 총 문동량의 25%이상, 약 6만 여척의 선박들이 통과하는 해협이며 전 세계 원유의 절반 정도가 운송되는 세계 에너지의‘실크로드’이다. 특히, 이 곳 해협의 폭은 2.4km에 불과해 해적들의 출몰이 빈번하며 연간 약 4억5,000만 달러(약 5,5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3국은 해상수송로 안전의 확보를 위해 이 해협에 대한 24시간 합동순찰과 대 해상테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이슬람 테러단체에 의한 테러위협마저 제기되고 있어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은 해군의 대양해군 발전 모색이 정치적·경제적·역사적 귀결임을 보여 주는 극명한 증거이며, 그 지정학적 위치로 볼 때 제주도는 우리 해군의 꿈이 실현될 그 첫 번째 장소이자 우리 해군이 제주에서 말라카해협으로, 저 넓은 대양으로 뻗어나갈 전초기지가 될 곳이다.


■ 남해는 우리가 지킨다! 전탐감시대·고속정편대·항공파견대

남제주 서귀포 지역에 위치한 우리 부대는 1994년 부대 창설 이래 광범위한 작전해역과 제한된 세력 등 숱한 악조건 속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왔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부대장 이하 전 부대원의 혼연일치된 노력이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고속정편대, 항공파견대, 전탐감시대 요원들의 헌신적인 희생이야말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주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고속정편대는 제주 인근의 광범위한 해역에 대한 해상작전 수행을 위한 주요전력으로서 해상으로 침투하는 간첩선 격파, 밀입국 선박 검거, 북한상선 퇴거 작전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상시 즉각 출동태세와 임전필승의 전투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월드컵 행사시에는 높은 파도와 장시간의 작전수행에 따른 대원 피로 누적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휘관을 중심으로 혼연일치된 팀웍과 불굴의 군인정신으로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성공적인 행사를 뒷받침한 바 있으며, 지난 7월 한˙일 정상회담 시에도 완벽한 해상 경호경비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뛰어난 임무수행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항공파견대는 제주 인근해역 항공초계를 통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전탐 공백을 완벽히 보완하고 있으며 24시간 출동대기태세 유지를 통해 유사시 현장 초동조치 임무를 수행하고 있어 작전수행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산이다.

또한 전탐감시대는 제주남방의 광대한 해역에 대한 24시간 조기경보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인근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합동작전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유사시 철통같은 통합방위작전을 가능케 하는 중요한 작전요소이다.


■ 남방의 정취와 함께하는 즐거운 병영생활

우리 부대는 제주도와 한라산이라는 아름다운 환경에 자리잡고 있어 어디를 둘러보아도 그 절경이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가 조성되어 대원들이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천연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관광단지와 인접한 지리적 잇점으로 인해 영외자들은 임무가 없는 날이면 가족과 함께 도내 여러 명승지를 관광하기도 하고, 영내 대원들은 주기적으로 관광지와 명승지 답사를 하기도 하며 제주도내 각종 문화·체육행사 관람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부대에서는 이러한 자연적인 조건에만 만족하지 않고 장병들을 위한 각종 복지시설 확충으로 보다 명랑한 병영생활과 누구나 가장 근무하고 싶은 부대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내대원을 위해서는 목욕탕을 포함한 기본 복지시설 이외에도 인터넷(INTERNET) 설치 및 빔 프로젝트(BEAM PROJECT)를 활용한 정기적인 영화상영 등 각종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테니스, 농구, 배드민턴, 당구 등 원활한 체육활동을 위한 시설과 장비가 완비되어 있다. 2005년에는 부대 복지관 신축과 영외자를 위한 독신자 숙소 완공 등 다각적인 복지 향상방안을 추진중에 있고 특히, 월드컵 경기장 등 주요 시설에서 각종 운동경기 및 공연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영내대원을 포함한 단체관람을 실시하는 타 부대에서는 보기 힘든 혜택이 주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 부대는 한 번 근무한 대원이라면 누구나 입을 모아“떠나기 싫은 곳”이라고 이야기하는 정말“이상한 부대(?)”로 유명한 곳이다.





■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해군

우리 부대는 창설이래 숱한 악조건 속에서도 역대 지휘관과 장병들의 불굴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의 부대, 그야말로 작지만 강한 부대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선배 장병들이 이룩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는 방어전대의 테두리를 벗어나 명실상부한 대양해군의 초석이 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8대 부대장 이선우 대령이 지휘권을 맡은 후부터 국민의 지지와 호응이 없는 대양해군 건설은 구호에 불과하다는 판단 아래 지휘관을 중심으로 제주도민과 함께 하는 부대, 지역민으로부터 진정으로 사랑받는 해군이 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귀포ㆍ남제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형함정공개행사를 실시하여 도민들의 해군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향상시켰으며, 해사모 부대방문 행사, 서귀포시 보훈단체 및 해병 전우회 부대방문 행사, 남제주 일대에 대한 농촌 일손돕기 등 각종 부대행사 및 대민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우호적인 대민관계를 바탕으로 한 대양해군 건설의 초석 마련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국민과 함께 바다로! 세계로!

그 동안 우리 부대는 조국 남방해역 방어전력의 핵심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제는 지난 10년을 정리하며 다가오는 21세기 대양해군으로의 도약을 위해 대내의 인화단결을 바탕으로 제주도민과 함께 저 멀리 태평양으로 웅비하기 위한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 부대가 제주 남방해역 방어전력의 핵심으로서 성장한 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대양해군으로 웅비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자리매김을 할 10년이 될 것이다.

우리는 믿는다. 백록담 언저리에서 바라 본 저 태평양 끝자락이 분명 가까운 미래에는 제주도를 기점으로 한 우리의 활동무대가 될 것임을...

< 출처 : 해군본부 >
2004-10-05 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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