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작전(Information Operation) (1)


정보작전의 본질

정보작전은 정보 및 정보체계를 획득, 활용, 공격 및 방어하기 위해 취해지는 행위로서 정보기반전(Information-In-Warfare)과 정보전(Information Warfare)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기반전은 정보의 획득·활용에, 정보전은 정보작전의 공격과 방어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작전의 모든 단계에서 공중, 우주 기능을 지원한다. 성공적인 정보기반전·정보전은 기밀성, 상호운용성, 신뢰성 있는 정보작전 환경에 의존하며 이는 정보지원업무에 의해서 구축된다.

정보우세는 우군이 적으로부터의 저항을 받지 않는 가운데 정보를 수집, 통제, 활용 및 방어하기 위한 정보영역에서의 지배 정도를 말하며 성공적으로 실행된 정보작전을 통해 달성된다. 공중 및 우주우세와 마찬가지로 정보우세는 전투력의 주요 요소로서 지휘관의 신속한 상황 판단, 위협 및 위험에 대한 도출 및 평가, 적시 정확한 의사결정, 유리한 전장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항공우주력의 운영으로부터 획득한 전략적 시각과 범세계적인 경험은 정보우세의 달성에 있어서 공군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게 한다.

정보의 획득, 활용 및 처리는 항상 전쟁의 중요한 부분이었지만, 미래에는 이러한 것들이 전쟁의 핵심이 될 것이다. 정보는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서 발전하게 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정보 그 자체가 무기 또는 표적이 되고 있다. 발전하고 있는 정보작전 환경의 여러 가지 핵심요소 중 하나는 범세계 통신 및 네트워크의 급속한 성장이다.

공군인은 공군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유용한 정보에 시기 적절하게 접근해야만 하며 범세계 정보망(GIG : Global Information Grid)이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러한 체계에 대한 공군의 의존성은 강점인 동시에 잠재적 약점이 될 수 있다.

미국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잠재 위협들은 더 이상 단순한 지형적 혹은 정치적 경계로 규정되지 않는다. 잠재적국들은 계속해서 그들의 정보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고, 미국이 적에 대해 정보작전 운용을 계획하고 있듯이 적 역시 정보작전에 대한 상응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야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정보작전은 적에 대한 우군의 정보작전 운용을 보장하는 동시에 미국과 우방국의 군사정보와 정보체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적들의 능력을 최소화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정보전(Information Warfare)

정보전은 정보작전의 공격 및 방어 측면에 중점을 둔다. 정보제압이란 용어는 공군의 정보전 능력을 표현하고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념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의 정보활동을 거부 또는 무력화함으로써 정보우세 확보를 지원하는 항공우주력 기능이다. 제공, 제우주와 마찬가지로 정보제압은 공세적 활동과 방어적 활동으로 구성된다. 공세적 정보제압은 적의 정보능력을 제한, 약화, 혼란 또는 파괴하기 위해 계획되며, 방어적 정보제압은 아군의 정보, 정보체계 및 정보작전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활동이다.

공세적 정보제압의 기능들로는 물리적 공격,전자전, 심리작전, 군사기만, 공보작전, 컴퓨터 네트워크 공격 등이 포함된다. 물리적 공격, 전자전과 같이 직접적인 군사력을 통해 적 표적들을 파괴 또는 무력화할 수도 있으며, 심리작전, 군사기만, 공보작전과 같이 적의 마음을 표적으로 하거나 적으로 하여금 기만주체의 목적대로 행동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컴퓨터 네트워크 공격은 정보체계를 사용해 컴퓨터, 컴퓨터 내의 정보 또는 네트워크 자체를 두절, 거부, 저하 또는 파괴하기 위해 수행되는 작전으로 컴퓨터와 통신체계는 공격을 위한 주요수단이며 동시에 적 정보전의 주 표적들이다. 모든 공세적 정보제압 작전들은 다른 항공우주작전들과 통합될 때 가장 효과적이다.

방어적 정보제압의 기능으로는 작전보안, 정보보증, 컴퓨터 네트워크 방어, 대(對)기만, 대(對)심리작전, 대정보 및 전자보호가 있다. 작전보안은 적이 아군의 작전에 관한 정보를 획득·활용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며, 정보보증이란 인증성, 전송시 출처확인 능력 등을 통해 비인가자의 접근에 대하여 정보 및 정보체계를 보호, 방어하는 대책을 말한다. 컴퓨터 네트워크 방어는 정보체계 및 네트워크에 대하여 비인가 활동이 존재할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취해지는 행동이다. 대기만, 대심리작전은 적의 기만, 심리작전의 효과를 무효화, 무력화하거나, 그로부터 이득을 얻기 위한 노력이며 대정보란 적의 정보활동에 대한 대응으로서 외국 정보기관, 테러집단 및 기타 세력의 불법적인 비밀행동으로부터 작전, 정보체계, 기술, 시설, 인원 및 기타 자원을 보호하는 것이다. 전자보호는 주로 전자전의 방어적측면으로 우군 전투능력을 감소, 무력화, 혹은 파괴하는 아군 또는 적의 전자전 운용 효과로부터 인원, 시설 및 장비를 보호하는데 초점을 둔다.

미국은 정보체계에 의존적이며 이로 인한 일반적인 취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어적 정보제압은 정보전 분야에서 공군의 최우선 순위에 있다. 따라서, 지휘관은 자신의 지휘권 내의 방어적 정보제압 대비태세와 수행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방어능력은 상호 보완적이며(즉, 어느 하나가 다른 능력의 대응책이 되거나 지원 수단이 될 수 있다) 공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 네트워크 방어 활동은 정보체계를 방어하기 위해 가능한 신속하게 정보체계 보안의 틈새를 최소화해야 하는 반면, 대정보 활동은 적을 식별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접근이 허용되기를 원할 수도 있다.

< 자료제공 : 대한민국 공군, 2003. 8.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