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던 "2004 대구 국제소방안전엑스포"에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이 참가했습니다.

행사에 참가한 11전비의 항공기 구조 소방차 'E-ONE'과 폭발물 처리 로봇 'MK-6A'은 독특한 외모(?)로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또한 'E-ONE'의 방수(放水)시범과 'MK-6A'의 폭발물 처리 시범은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 이동하면서도 물을 뿌릴 수 있다 'E-ONE'

항공기 구조 소방차 'E-ONE'은 항공기 불시착에 대비하기 위한 특수장비로서 화재 진화 및 조종사 구조 작전에 투입됩니다.

'E-ONE'은 항공기 화재 진압을 위해 특수하게 제작되어 일반 소방차와 달리 이동하면서 물을 뿜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사각도와 패턴까지 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4륜 구동방식을 갖춰 비포장의 화재현장에도 신속히 접근하여 진화에 나설 수 있습니다.




■ 폭발물은 저에게 맡겨주세요

MK-6A는 폭발물처리반에서 운영합니다. 이 로봇은 특수 합금으로 제작됐으며, 150m 거리에서도 원격조정이 가능합니다.

MK-6A의 가장 큰 장점은 모니터를 이용해 원격조정을 하기 때문에 인명피해 없이 폭발물을 처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폭발물 처리 요원이 직접 들어갈 수 없는 좁은 장소에 있는 폭탄이나, 화학폭탄 같은 특수한 폭발물 처리에 제격입니다.

MK-6A는 2002 한·일 월드컵,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국제 행사 때마다 24시간 부대 내에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 테러 대비 이상 없습니다

항공기가 이·착륙시 활주로에는 항상 대기하고 있는 'E-ONE.' 특수 폭발물 처리 로봇인 'MK-6A.' 공군은 특수한 장비를 이용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출처 : 공군뉴스레터 2004. 3. 25 일자 >